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은행은 그 돈으로 대출을 해주고 이자를 받아 수익을 냅니다. 그런데 이런 '은행 같은 역할'을 하는 회사가 있는데요. 바로 오늘 소개할 PennyMac Mortgage Investment Trust(티커: PMT)입니다.
마치 은행처럼 돈을 굴리는 회사 PMT, 어떤 회사인가요?
PMT는 2009년에 만들어진 미국 회사로, 사람들이 집을 살 때 빌리는 돈(주택담보대출, 모기지)을 사고팔면서 수익을 내는 회사입니다. 쉽게 말하자면
"남이 집 살 때 빌린 돈을 내가 사서, 거기서 이자를 받는 것"
이걸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.
PMT는 이렇게 돈을 버는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.
- 1. 대출의 신용 위험을 사들인다
좋은 대출은 금리가 낮고, 위험한 대출은 금리가 높습니다. PMT는 때때로 위험 부담이 있는 대출을 사서 높은 이자를 노립니다. - 2. 금리 움직임에 따라 돈을 번다
금리가 오르내릴 때 생기는 차익을 활용해서 수익을 얻습니다. - 3. 다른 금융기관에서 새 대출을 사온다
다른 곳에서 만들어진 주택 대출을 매입해서 다시 팔거나 투자합니다.
즉, 은행이 대출을 운영하는 방식과 비슷하게, PMT도 돈을 굴리면서 수익을 만드는 회사입니다. 그리고 이렇게 번 돈을 우리 투자자에게 배당금으로 매달 나눠주는 구조입니다.
금리와 PMT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?
"PMT는 금리에 매우 민감합니다" 이유는 금리가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PMT의 수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.
조금 쉽게 비유해 보겠습니다.
- 금리가 낮을 때는
- 돈을 빌리는 데 드는 이자도 싸져서
- PMT가 더 많은 대출을 싸게 사고,
- 이자 차익을 많이 벌 수 있습니다. - 금리가 높을 때는
- 돈 빌리는 것이 부담스러워져서
- 대출이 줄어들고, 기존 대출 자산의 가치도 떨어집니다.
- PMT의 수익이 줄어들거나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.
그래서 PMT는 금리가 떨어질 때는 힘을 얻고, 금리가 오를 때는 주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실제로 과거에 어땠을까요?
- 2009년~2013년
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 시대
- PMT는 저렴한 가격에 대출을 많이 사고, 이자 수익을 크게 늘렸습니다.
- 주가도 쑥쑥 올랐습니다. - 2015년~2018년
미국이 경기가 좋아지면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시가
- 처음에는 충격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
- 금리가 0% 수준이 되자 PMT는 빠르게 회복했습니다. - 2022년 이후
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미국이 금리를 급격히 인상했습니다.
- PMT는 대출 자산 가격이 떨어지고 수익이 줄어 어려운 시기를 겪었습니다.
결론적으로, PMT는 금리가 낮아질 때 날아오르고, 금리가 오를 때는 잠시 주춤하는 패턴을 보여왔습니다.
PMT 투자, 이런 분들께 어울립니다
PMT는 이런 특성이 있습니다
- 배당을 많이 준다
매년 10%가 넘는 배당 수익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. - 금리 흐름에 따라 성적이 달라진다
금리가 낮을 때 빛을 발하는 회사입니다.
반대로 금리 급등기에는 주가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. - 장기적으로 보면 안정적인 인컴(수익)원이 될 수 있다.
경기가 나쁠 때 생기는 금리 인하 기회를 활용해 장기 투자를 한다면 매년 배당을 받으며 여유 있는 투자가 가능합니다.
마무리
PennyMac Mortgage Investment Trust(PMT)는 은행처럼 대출 자산을 굴리며 이익을 내는 회사입니다.
금리가 낮을 때 더 좋은 성과를 내며, 매달 배당으로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수익을 제공합니다.
금리 흐름을 잘 읽고, 긴 호흡으로 접근한다면 PMT는 '배당+자산가치 상승'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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